보고서 “2019년 블록체인·암호화폐 투자유치 급감”…리플(XRP), 실적 가장 좋아
최근 암호화폐 미디어 데일리호들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 보고서를 인용해 2019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이 확보한 투자금 규모가 전년 대비 30%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업계는 작년 한 해 동안 30억7800만달러(약 3조6314억원) 상당의 자금을 유치했다. 42억6500만달러(약 5조318억원) 상당을 투자받았던 지난 2018년보다 30%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투자계약 건수도 지난 2018년 822건에서 2019년 806건으로 줄었다.
작년 투자금 조달 기준으로 업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기업은 리플(Ripple)이다. 리플은 작년 4분기 시리즈 C 펀딩 라운드에서 2억달러를 조달하면서 기업가치를 10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리플은 이 같은 투자금을 글로벌 결제 기술 개선, XRP 이용 확대, XRP 원장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인재영입과 지사 설립을 통해 전세계 시장의 암호화폐 수요에 부응할 방침이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자금 조달로 기업의 '국경 간 결제 산업 혁신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전을 실현할 튼튼한 재정이 뒷받침됐다. 현재 성장이 둔화되고 문을 닫는 경우도 있는데, 리플은 올 한 해 동안 성장 모멘텀과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갈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그 뒤를 작년 4분기 투자금 5000만달러를 유치한 비트코인 채굴 스타트업 레이어1(Layer1)가 이었다. 기업은 서부 텍사스에 태양에너지와 풍력을 동력으로 한 비트코인 채굴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에셋 모델링 랭귀지(DAML)'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 중인 디지털에셋은 작년 12월 3500만달러를 모금했다. 이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 세일즈포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그 외 피어노바(PeerNova)의 경우 3100만달러를 유치해 시장 확장, 상품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기업은 금융기관이 더 효율적으로 데이터 워크플로우를 관리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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