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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암호화폐 업계 자산 1위 차지…비트메인 잔커퇀은 2위로 밀려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2/27 [21:38]

바이낸스 CEO, 암호화폐 업계 자산 1위 차지…비트메인 잔커퇀은 2위로 밀려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2/27 [21:38]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대표가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후룬 글로벌 부호 리스트(Hurun Global Rich List)'에 따르면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는 중국 최대 암호화폐 채굴기업 '비트메인'의 전 CEO 잔커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리스트는 중국 후룬연구소가 매년 조사해 공개하는 글로벌 부호 순위 명단이다. 이번에 공개된 리스트는 2816명에 달하는 글로벌 부호들이 이름을 올렸고,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에서는 6명의 리더가 포함됐다. 특히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는 작년 발표에서 자산 규모 13억달러(약 1조5800억원)로 2위를 기록됐지만 올해는 자산이 2배로 늘어 26억달러(약 3조160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비트메인 공동설립자이자 전 CEO인 잔커퇀은 자산 규모가 16억 달러(약 1조 9400억원)로 2위로 밀려났다. 잔커퇀은 작년 비트메인의 또다른 공동설립자 우지한에게 경영권을 뺏겨 대표직과 이사회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어 3위는 오케이이엑스 설립자 쉬밍싱(14억달러), 4위는 리플 설립자 크리스 라슨(13억달러), 5위는 후오비 설립자 리린(11억달러), 6위는 코인베이스 공동설립자 브라이언 암스트롱(10억달러)이 차지했다.

 

지난해 발표에서는 1위 잔커퇀 비트메인 전 CEO(27억달러), 2위 크리스 라슨 리플 설립자(15억달러), 3위 우지한 비트메인 CEO(15억달러), 4위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공동설립자(13억달러), 5위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13억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모든 업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인물은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로 나타났다. 제프 베조스의 자산 규모는 1400억달러(약 170조원)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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