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달러, 강세장 바닥 가격일까...BTC 투심, 2021년 11월 이래 가장 높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4월 16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38% 하락한 30,2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7.90% 오른 가격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30,157.83달러, 최고 30,494.2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3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약세장)의 끝을 예고하고 있지만, 지난해 암호화폐 업계가 입은 타격을 만회하긴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암호화폐 산업에서는 쓰리애로우캐피털(3AC), 보이저디지털(VGX), 셀시우스(CEL), FTX, 블록파이, 제네시스글로벌 등 유명 스타트업들이 줄지어 파산했다. 지금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해의 종말론적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맞지만, 이정도의 반등이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이 입은 피해를 복구시키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약 34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일봉 차트에서 "좋은 위치에 있다"며 궁극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확신했다.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 모델'을 고안한 네덜란드 출신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도 최근 트위터에 "기술적 지표들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은 현재 강세장 초입에 들어왔다"며,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월봉 차트 상의 상대강도지수(RSI)가 50을 넘어서면 추세가 이어지고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로 살아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68을 기록하며,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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