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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규제' 비트코인 시총 5천억달러 붕괴...투심도 크게 위축, '중립 →공포' 전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6/06 [10:44]

'또 터진 규제' 비트코인 시총 5천억달러 붕괴...투심도 크게 위축, '중립 →공포' 전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6/06 [10:44]

▲ 출처: 얼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는 대형 악재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5% 넘게 급락하며 25,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6월 6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5.14% 하락한 25,6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27,084.11달러에서 최저 25,445.17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의 시가총액은 5천억 달러가 붕괴해 현재 약 4,976억 달러를 기록 중이고, 도미넌스(시청 점유율)도 45.8% 수준까지 후퇴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9포인트 떨어진 44를 기록하며 '중립' 단계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SEC가 미등록 증권 영업을 이유로 바이낸스를 미국 지방법원에 제소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급격한 매도세를 보였다"며 "이번 소송으로 비트코인 및 대부분의 주요 알트코인의 회복이 지연될 수 있으며, 트레이더는 명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며칠간 관망하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또 다른 이벤트는 6월 14일에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회의이다"면서, "단기적인 상황은 불확실하지만,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최소 10,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가장 큰 비트코인 고래 집단이 지난 며칠 동안 비트코인을 계속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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