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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스위스 최대 은행, 토큰화 금 투자 상품 시범 운영 外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2/07 [19:43]

[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스위스 최대 은행, 토큰화 금 투자 상품 시범 운영 外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2/07 [19:43]
금과 가상자산

▲ 금과 가상자산


스위스 최대 규모 은행인 UBS가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인 zkSync에서 토큰화 금 투자 상품 'UBS Key4 Gold'의 개념증명을 완료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 혁신 가능성을 확인했다. 태국 당국은 분산원장기술(DLT) 기반의 디지털 토큰 거래 플랫폼을 설립해 자본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자 증권 생태계를 촉진할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상원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감독 대상에 포함하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 혁신 지침법(GENIUS Act)'이 발의돼 규제 강화에 나섰다.

 

이번 주 세계 곳곳에서 보도된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다음과 같이 전달한다.

 

UBS, 이더리움 레이어2 ‘zkSync’에서 토큰화 금 투자 상품 테스트

데일리호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인 zkSync(지케이싱크, ZK)에서 토큰화 금 투자 상품의 개념증명(PoC)을 완료했다.

 

UBS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UBS Key4 Gold'라는 토큰화 금 투자 상품의 기능을 개선하고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점검했다. UBS Key4 Gold는 사용자가 블록체인 상에서 금을 매수·매도할 수 있는 상품으로, 현재 zkSync의 테스트넷인 ‘Validium’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됐다.

 

zkSync 개발팀은 “UBS가 Validium 상에서 스마트 계약을 배포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개념증명은 확장성, 프라이버시, 상호운용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UBS의 전략적 목표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스 글루초프스키(Alex Gluchowski) zkSync 공동 창립자는 “이번 개념증명은 UBS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금융 상품을 혁신하고 디지털 자산 전략을 강화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라며, “미래의 금융은 온체인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zk 기술이 변화를 가속화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UBS Key4 Gold는 개인 투자자들이 금을 소액 단위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실시간 가격 제공, 높은 유동성, 안전한 실물 금 보관 및 선택적 실물 인도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UBS 골드 네트워크(UBS Gold Network)라는 허가형 블록체인 상에 구축돼 금고, 유동성 공급자, 유통업체 간의 연결을 지원한다.

 

태국 증권위, 분산원장 기반 토큰화 증권 거래 플랫폼 설립 추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분산원장기술(DLT) 기반의 디지털 토큰 거래 플랫폼을 설립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증권사들이 보유한 대규모 투자자 기반을 활용해 디지털 토큰 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콴 콩사쿤(Jomkwan Kongsakul) 태국 SEC 부국장은 “자본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 증권 생태계를 촉진하는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전자 증권 발행과 온라인 채권 매입을 지원하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태국 SEC는 네 개의 디지털 토큰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추가로 친환경 토큰과 투자 기반 프로젝트 두 건을 검토 중이다. 새로운 거래 시스템은 채권의 1차 및 2차 시장 거래를 완전 디지털화하며, 정산, 거래, 투자자 등록, 결제 프로세스를 포함한다. 여러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표준도 적용될 예정이다.

 

조콴 콩사쿤 부국장은 “향후 다양한 블록체인 간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며, 모든 시스템은 공유 원장을 통해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의 신규 거래 플랫폼은 전통적인 증권을 토큰화한 증권과 처음부터 디지털 자산으로 설계된 전자 증권 두 가지 유형의 상품을 포함할 예정이다. 바이낸스 태국(Binance Thailand) CEO 니룬 후와타나누쿨(Nirun Fuwattananukul)은 “태국의 암호화폐 시장이 점차 기관 중심으로 성숙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美 상원,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발의…연준 감독 받는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 빌 해거티(Bill Hagerty) 의원이 테더(Tether, USDT)와 USD코인(USD Coin, USDC)과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연방준비제도(Fed)의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테네시주 공화당 소속인 해거티 의원은 2월 4일 발표한 성명에서 해당 법안이 "안전하고 성장 친화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해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약속한 미국의 '세계 암호화폐 중심국' 비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거티 의원이 발의한 '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 혁신 지침법(GENIUS Act)'은 팀 스콧(Tim Scott) 의원, 커스틴 질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 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해거티 의원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협력해 법안이 조속히 의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법안은 2023년 10월 해거티 의원이 제출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명확성 법안(Clarity for Payment Stablecoins Act)' 초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디지털 자산으로 정의된다.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발행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규제를 받으며, 100억 달러 미만의 발행사는 주 정부의 감독을 받게 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매월 감사된 준비금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허위 정보를 제출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의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 기자에 따르면 상원 보좌관들은 해당 법안이 빠르게 위원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악관의 AI 및 암호화폐 고문인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도 2월 4일 기자회견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이 앞으로 몇 개월 내에 진전을 보일 것"이라며, 법안 추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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