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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SEC 코인베이스 제소에도 4%대 반등..번스타인 "XRP 소송 결과 주목해야"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6/07 [20:58]

리플, SEC 코인베이스 제소에도 4%대 반등..번스타인 "XRP 소송 결과 주목해야"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6/07 [20:58]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4% 넘게 반등하며 0.52달러선을 회복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6월 7일(한국시간) 오후 8시 5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4.15% 오른 0.52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4.23% 급등한 26.802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그 창업자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제소하자 XRP는 BTC 등과 함께 동반 하락했었다. 

 

하지만 이날 SEC의 코인베이스 소송 소식이 알려진 이후 XRP는 반등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부문에 대한 SEC의 단속 확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이 보고서를 통해 "SEC의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제소에서 핵심은 암호화폐가 증권인지 상품인지 여부다. 해당 문제에 대한 첫 번째 법적 명확성은 리플에 대한 SEC 재판에서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암호화폐 규제는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 정치적인 논쟁이 됐다. 미국 규제 조치는 유감스럽지만 시장에 대한 위협은 아니며, 암호화폐를 떠나야 했던 대부분 자본은 이미 이탈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모두 제소 이후 3% 가량 하락하는 등 악재가 완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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