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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중국 경제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 필요...블록체인 도입 속도낼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5/14 [21:24]

中 인민은행 "중국 경제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 필요...블록체인 도입 속도낼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5/14 [21:24]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함에 따라 중국 경제의 디지털화 속도가 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중국 현지매체 '시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 금융기술위원회는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중국 경제의 디지털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 판이페이(Fan Yifei) 부총재는 인민은행 관계자 및 금융협력기업 수장들을 만나 블록체인 도입 전략에 속도 낼 것을 주문했다.

 

부총재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는 2021년까지 국가 도입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경제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도 요구했다. 

 

회의에서는 이러한 계획 추진을 독려하기 위한 신규 정책들을 공개하고, 정책 검토를 위한 개략적인 과학기술 연구내용도 다뤘다.

 

은행 관계자들은 관련 역학관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기 위해 핀테크 개발 인덱스 시스템을 연구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제시할 종합적인 평가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블록체인 및 디지털 감독 역량강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마무리됐다.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함에 따라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허난성 중부도시 러우디에는 첫 지역 블록체인 지구가 조성됐으며, 지난 9일에는 하이난성이 국경 간 금융서비스 플랫폼을 공개하면서 블록체인 지원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블록체인을 국가 정보인프라의 필수기술로 지목하고, 기술 통합을 위한 협력연구, 기술개발, 지도의견 수립 등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을 지속가능한 신흥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근 중국 전역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국가기관이 주도하고,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결제 네트워크 '유니온페이' 등이 협력·개발한 국영 '블록체인네트워크서비스(BSN)'가 국내외에서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닷컴 등 중국 대기업들도 자체적인 블록체인 응용 솔루션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무역금융, 공급망 관리, 디지털 인보이스 등 금융 부문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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