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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JP모건 "비트코인 내재가치 1만1593달러...현재 시세는 25% 평가절하된 상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5/28 [15:14]

(종합) JP모건 "비트코인 내재가치 1만1593달러...현재 시세는 25% 평가절하된 상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5/28 [15:14]

 

현재 비트코인(BTC) 시세는 내재가치보다 25%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상승장을 예고하는 전망들이 연달아 제시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데일리호들은 최근 JP모건 비트코인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JP모건은 BTC를 상품으로 보고 연산력, 전기요금, 하드웨어 에너지 효율 등을 추산해 생산비용을 계산했다"면서 "그 결과 JP모건이 계산한 비트코인의 내재가치는 1만1593달러"라는 결론을 내렸다.

 

28일(한국시간) 오후 3시 16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5% 상승한 약 917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24억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87억달러이다.

 

같은 날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과거 데이터를 봤을 때 위안화 가치 하락이 비트코인 상승에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벤처캐피털 플레이스홀더 파트너 Chris Burniske도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면 2015~2016년 장세가 반복될 수 있다. 위안화가 약세일 때 BTC는 강세였다"고 말했다. 

 

현재 위안화(CNY) 환율은 달러당 7.18위안을 기록(위안화 가치 하락)해 작년 9월 초 이후 최저치를 맴돌고 있다.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8월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3.5% 평가절하했고, 그해 비트코인은 34% 상승했다. 지난 2016년에도 위안화 절하 기조가 유지됐는데 그해 비트코인은 125% 가까이 올랐다. 

 

이처럼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위안화 약세가 비트코인 시장의 자금 유입 증가로 이어진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하지만 위안화가 약세일 때 비트코인이 하락한 경우도 있어 100% 맞는 주장은 아니라고 미디어는 지적했다.

 

또한 암호화폐 트랜잭션 모니터링 플랫폼 룩인투비트코인(Look Into Bitcoin) 창업자 필립 스위프트(Phillip Swift)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60%는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갑에서 동면 중"이라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마지막으로 공급량의 60%가 1년 동안 동면 상태를 유지한 시점은 지난 2016년 BTC가 역대 최고점을 향한 상승 랠리를 시작하기 직전이었다. 따라서 최근 나타난 '동면' 수치에 비춰볼때 BTC는 새로운 강세장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돌아선 상황이 오히려 호재라는 분석도 있다. 

 

암호화폐 미디어 디크립트는 샌티멘트(Santiment)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관련 트윗 수는 반토막 났으며,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부정 코멘트 비율이 4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부정 쪽으로 쏠렸다. 27일 기준 대중심리(crowd sentiment)는 -0.328까지 낮아졌다. 

 

5월 8일 비트코인이 9900 달러를 찍었을 당시 대중심리는 1년래 최고치인 2.5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트윗이 부정적인 트윗보다 2배 이상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샌티멘트는 "최적의 BTC 매입 시기는 대중심리가 부정 쪽으로 돌아섰을 때다. 특히 -0.5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41을 기록했다. 투자심리는 소폭 개선됐으나 전날에 이어 '공포 단계'를 지속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유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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