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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업체 최초로 '헤데라 해시그래프' 운영위원회 합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5/28 [17:52]

LG전자, 가전업체 최초로 '헤데라 해시그래프' 운영위원회 합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5/28 [17:52]


한국 대표 가전업체인 LG전자가 글로벌 분산원장 플랫폼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의 거버닝 카운슬(운영위원회)에 합류한다.

 

28일 LG전자는 가전업체로는 유일하게 헤데라 해시그래프 거버닝 카운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선행기술을 연구하고, 다른 참여기업들과 공동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헤데라 해시그래프 플랫폼은 거버닝 카운슬에 의해 운영된다. 거버닝 카운슬은 네트워크의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신뢰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해당 거버닝 카운슬에는 구글과 IBM, 보잉, 도이치 텔레콤 등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해시그래프 최고경영자(CEO) 만스 하몬 헤데라는 "글로벌 가전업계를 이끄는 LG전자와 협력해 분산원장기술을 가전 생태계에 적용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택일 LG전자 전무는 "블록체인 기술은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가전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블록체인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에는 구글 클라우드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헤데라 해시스래프의 거버닝 카운슬 멤버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 클라우드는 헤데라 네트워크의 노드를 운영하게 된다. 헤데라는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해 공개 테스트넷과 헤데라 컨센서스 서비스 생태계를 호스팅할 예정이다.

 

구글은 "분산원장기술이 가족사진 공유부터 해외송금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보안성을 높이고, 관련된 마찰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무허가형 분산원장은 느린 속도로 인해 대기업의 분산원장기술 채택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헤데라 해시그래프 합의 알고리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헤데라 네트워크는 개방된 공공 네트워크의 접근성 이점과 전세계 기업들에게 더 빠르고 저렴한 대량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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