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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육위원회 "블록체인 도입, 고용활동에 큰 도움 준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6/09 [22:46]

美 교육위원회 "블록체인 도입, 고용활동에 큰 도움 준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6/09 [22:46]


블록체인 기술이 학위, 자격증 등에 대한 개인의 데이터 권한을 강화해 고용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교육위원회는 "자격 증명에 대한 개인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고용 활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에서는 학력과 근무이력, 자격증 등 인적자본 데이터에 대한 개인의 접근과 관리가 제한되고 있다고 위원회는 지적했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위원회는 "블록체인은 지속가능하고 투명하며 감사(監査)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해당 기술을 인적자본 데이터를 문서화하고 검증 공유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 기술을 블록체인 기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결합한다면 개인이 보유한 지식과 기술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개인 학문기관 기업에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블록체인 기술이 개인의 데이터관리 수준 뿐만 아니라 평생학습, 생태계 연결 수준도 개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목적으로 전세계에서 약 70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개념증명과 테스트 파일럿 단계에 머무른 상태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모든 사람은 더 나은 학습 기회를 제공받고, 학습 사실에 대한 증명을 안전하게 보관·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활용하며, 풍요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교육위원회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교육부 지원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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