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하원, 긴급지원금 지급안 주요 안건으로 ‘디지털 달러’ 논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6/10 [16:07]

美 하원, 긴급지원금 지급안 주요 안건으로 ‘디지털 달러’ 논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6/10 [16:07]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준비 중인 긴급지원금 지급방안 논의를 위한 청문회에서 '디지털달러' 개념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핀테크 태스크포스는 '팬데믹 시기의 포괄적 금융: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개선하기 위한 연준계좌(FedAccounts) 및 디지털 도구 이용'이란 제목으로 청문회를 진행한다.

 

현재 거론되는 또다른 디지털달러 발행 방식으로는 '연준계좌(FedAccount)'가 있다. 지난달 민주당 하원 법안에도 포함된 개념으로 연준이 소비자에게 직접 디지털월렛인 '연준계좌'를 개설해 디지털달러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청문회에는 '연준계좌'란 용어가 처음 사용된 논문의 공동저자인 밴더빌트 법대 교수 모건 릭스를 비롯하여 전기협회 CEO 조디 켈리,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캠퍼스 법대 교수 메르사 바라다란도 증인으로 참석한다.

 

또한 작년 4월 임기를 마친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가 증인으로 참석한다. 지안카를로 전 위원장은 CBDC 개발을 위한 민간 비영리 단체 '디지털달러재단'을 설립해 활동 중이다.

 

청문회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디지털달러재단은 디지털달러의 장점과 활용방안을 담은 첫 백서를 출간했다. 백서는 연준이 시중은행에 디지털달러를 발행하고, 시중은행들이 국민에게 유통하는 이중레이어 구조를 제시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페이스북의 '리브라',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개발이 디지털달러 도입 필요성과 시급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안카를로 전 위원장은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이 국민을 지원할 수단, 더 효과적으로 공익을 실현할 방안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