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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암호화폐 거래소 성공하려면 ‘글로벌 마인드’ 필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6/12 [22:00]

바이낸스 CEO “암호화폐 거래소 성공하려면 ‘글로벌 마인드’ 필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6/12 [22:00]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성공적으로 구축하려면 글로벌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창펑자오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거래소가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는 것은 필수"라면서 "많은 거래소들이 스스로 글로벌 기업이라 하지만 특정 지역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창펑자오 대표는 거래소들이 글로벌화 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준으로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 ▲고객 선호도 파악 ▲시장 변화 적응력 ▲규제 협력 등 4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그는 "규모를 늘리거나 글로벌 확장을 진행하기 앞서 분명한 수익창출 방안과 명확한 사업모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또한 지역마다 다른 고객선호도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다양한 수요에 맞게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를 위한 가치나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는 정부, 규제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이용자가 걱정 없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특히 대규모 자금과 개인 데이터를 보관하는 중앙화 거래소들은 기술·보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펑자오 대표는 무엇보다 거래소들이 사용자를 우선으로 하는 경영 마인드와 산업 생태계에 대한 책임감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변화에 적응하고, 이용자를 우선시하며,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이 장기적으로 발전하는데 도움될 것"이라며 "업계 선두기업들이 산업 구축, 표준 수립, 대중화, 산업 성장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비롯된 글로벌 위기와 관련해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이런 때일수록 금융에 국한되지 말고 더 넓은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현재 금융위기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매우 다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사고방식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현재 벌어지는 상황을 ▲바이러스 위기▲인식의 위기(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공권력 과잉에 따른 위기로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단순히 통화 시스템의 변혁이란 관점에서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현재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관점의 폭을 더욱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금융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야에서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비탈릭 부테린은 "2016~2020년은 사람들의 이념이 재편되는 시기로 오래된 이념과 집단이 쇠퇴하고 새로운 이념들이 탄생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새로운 현실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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