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립트, 크립토사우르스 등 복수 외신이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올해 2분기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이 벤처 캐피털을 통해 조달한 투자금이 2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80억 달러보다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갤럭시 리서치는 벤처 캐피털의 암호화폐 기업 투자가 5분기 연속 하락한 사실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아직 벤처 캐피털의 투자 하락 수준이 뚜렷한 바닥을 찾지 못했다. 투자 금액 하락세가 더 빠른 속도로 이어진다면, 벤처 펀드 등 롱테일(long-tail) 위험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기업의 투자 확신 수준이 줄어드는 결과로만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벤처 캐피털의 투자 활동 부재는 암호화폐 업계에서만 관측되는 독특한 현상이 아니다”라며, “통화 긴축 정책도 벤처 캐피털의 전체 영역을 대상으로 한 투자 능력 저하 원인이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갤럭시 리서치는 암호화폐 기업이 확보하는 투자금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투자 건수 자체는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벤처 캐피털 기업의 암호화폐 기업 투자 건수는 456건으로, 총 436건을 기록한 지난 분기보다 약간 증가했다.
특히, 프라이버시 및 보안을 갖춘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고 홍보한 기업의 투자 건수는 275%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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