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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은 스캠?..."WLD, 비트코인보다 영향력 크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7/28 [10:56]

월드코인은 스캠?..."WLD, 비트코인보다 영향력 크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7/28 [10:56]

 

▲ 출처: 트위터 계정 @UltraTerm   © 코인리더스



새로 출시된 이더리움(ETH) 기반 암호화 프로젝트 월드코인(WLD)이 출시 이후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대화는 부정적이었으며, 사용자들은 이를 스캠(사기)라고 부르며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월드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현재 암호화폐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성, 의심(FUD; fear, uncertainty, doubt)을 상징한다고 진단했다.

 

샌티멘트는 "월드코인은 (샘 알트먼의) 새로운 자산 출시 이후 트위터, 레딧, 디스코드, 텔레그램, 4chan에서 인기 주제 상위권에 올랐다. WLD는 지금까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현재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대중의 FUD를 반영하는 것이다"고 트윗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오픈AI의 샘 알트먼이 공동 설립한 새로운 디지털 신원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홍채 스캔과 '오브'(Orbs)라는 물리적 하드웨어를 사용해 고유한 디지털 신원을 생성한다.

 

월드코인 출시를 앞두고 프로젝트는 이더리움의 레이어 2 블록체인 옵티미즘(OP)으로 마이그레이션했다.

 

월드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2분 현재 2.1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일주일 전보다 27.11% 상승한 가격이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사 코인펀드(CoinFund)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이크 브루크만(Jake Brukhman)이 "오픈AI의 샘 알트먼이 공식적으로 출시한 월드코인이 비트코인(BTC)보다 암호화폐를 더 광범위하게 세계에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펀드의 파트너인 오스틴 배럭(Austin Barack)도 "월드코인이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암호화폐 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듄애널리틱스 분석 대시보드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출시 전부터 200만 명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현재 월드코인 지갑 수는 약 94만개다.

 

반면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월드코인은 사람들이 지갑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어가 글로벌 언어가 된 이유는 과거 대영제국에 많은 식민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월드코인이 비트코인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그들(월드코인 관계자들)은 비트코인이 극소수 부자들만 소유하고 있어 월드코인이 낫다고 말하지만,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WLD은 내부자가 25%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위선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주기영 대표는 WLD 출시 직후부터 비판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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