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간밤 미국 증시 랠리에도 29,000달러선에서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7월 29일 오전 8시 38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43% 상승한 29,3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29,007.59달러, 최고 29,521.5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701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8.1% 수준이다.
이날 미국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 풀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2023년 현재까지 77% 상승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의 상승률을 압도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인상적인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에 기록한 최고가인 69,000달러에서 여전히 57%나 하락한 상태이다. 이는 투자자에게 잠재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조만간 금리 인하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기관의 암호화폐 채택을 높일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또 내년 4월 예정인 비트코인 반감기 등을 감안하면 지금이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옵션 가격이 더 저렴해졌다며 비트코인 콜옵션을 사는 게 수익 면에서 더 낫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30일 실현 변동성은 연평균 28%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트릭스포트는 "더 중요한 건 올해 들어 내재 변동성과 비트코인 가격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비트코인 랠리가 다시 시작되면 콜옵션 보유자는 적은 초기 투자금으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57포인트(0.50%) 오른 35,459.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2포인트(0.99%) 상승한 4,582.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6.55포인트(1.90%) 뛴 14,316.66으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번 주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0.66%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 2%가량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올라 1987년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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