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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FTX 악재에도 0.50달러 '바짝'...리플랩스, 브라질·호주 내 유동성 허브 플랫폼 구축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9/15 [10:21]

XRP, FTX 악재에도 0.50달러 '바짝'...리플랩스, 브라질·호주 내 유동성 허브 플랫폼 구축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9/15 [10:21]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자체 암호화폐 XRP 가격이 FTX의 대규모 매각 발표에도 상승세를 보이며 0.5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9월 15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46% 상승한 0.49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이날 최저 0.4804달러에서 최고 0.4931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51% 상승한 26,508달러에,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0.30% 내린 1,624달러에, FTX가  11억 6천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시총 9위 코인 솔라나(SOL)는 1.52% 떨어진 18.80달러에 각각 거래 중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 델라웨어 지방 파산법원은 지난 13일 FTX 측이 신청한 코인 매각 신청을 승인했다. FTX 측이 채권자들에게 돈을 갚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매각 허가를 요청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FTX는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시장에 매각할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FTX는 첫 주 5천만 달러 상당 자산을 매각한 뒤 이후 매주 1억 달러 상당 자산을 매각할 수 있다. 또 향후 법원에 추가 통지를 제출해 주간 한도를 2억 달러까지 올릴 수 있다. 

 

FTX는 법원에 지난 8월 31일 기준 34억 달러 상당 암호화폐(솔라나 11억 6천만 달러, 비트코인 5억 6천만 달러,  이더리움 1억 9,200만 달러, 리플 1억 1,900만 달러 등)을 보유 중이라는 내용의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리플랩스가 기업의 브라질 및 호주 내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유동성 허브(Liquidity Hub) 플랫폼을 출시한다. 기업이 브라질 및 호주에서 간편하게 암호화폐를 거래 및 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리플랩스 측은 "고객의 결제 및 유동성 관련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암호화폐를 채택하려는 기업들을 위해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서비스는 앞서 캘리포니아, 조지아 등 미국 35개 주에서 출시됐으며, 이번에 브라질 및 호주로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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