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은 파이낸셜타임스의 최신 인터뷰 기사를 인용, 앞으로 10년 후면 AI가 초래하는 금융 위기는 거의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겐슬러 의장은 “AI의 금융 위기는 다루기 어려운 과제이다. 대다수 규제가 민간 기관, 민간 은행, 민간 자산 시장 펀드, 민간 금융 중개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AI가 원인이 된 금융 안정성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현재 월가의 많은 기관이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겐슬러 의장은 같은 데이터 모델에 의존하는 다수 금융 기관 간의 집단행동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 기관의 같은 데이터 모델을 이용하여 집단행동을 한다면,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여 다음 금융 위기 발생 속도를 높일 수 있다”라며, AI가 초래하는 금융 위기는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겐슬러 의장은 “이미 금융 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에 AI 때문에 금융 위기가 발생할 위험성을 제기했다. AI의 금융 위기를 막는 것이 규제를 넘나드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겐슬러 의장은 지난 8월에도 AI가 금융 위기를 경고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생성형 AI 기반 금융 자문 모델이 신의성실 의무를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챗봇 사용자가 AI 기술에 책임을 위임하지 않도록 할 안전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나 이후 상원의회 청문회에서 SEC가 금융 부문의 사기, 조작 탐지 수단으로 AI를 사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관련 기사: 개리 겐슬러 "AI, 미래 금융 위기 초래한다" 경고...거래소 신원 검증 문제 우려도 ※ 관련 기사: 美 SEC 의장, 금융 감독 수단으로 '인공지능' 선택..."사기·금융 탐지 목적으로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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