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코인 열풍이 다시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하며 솔라나(Solana, SOL)가 이 흐름의 중심에 서고 있다. 최근 솔라나의 블록체인 상에서 여러 밈 코인들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솔라나의 네이티브 토큰인 SOL의 가격을 1주일 동안 8% 이상 상승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상승은 솔라나의 네트워크 활동 증가와 밈 코인 열풍에 따른 영향이 크다.
솔라나에서 떠오르는 밈 코인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솔라나의 밈 코인 중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Goatseus Maximus(GOAT), SPX6900(SPX), Apu Apustaja(APU), FWOG 등이다. 특히 Goatseus Maximus(GOAT)는 솔라나의 Pump.fun 플랫폼에서 출시된 후, 일주일 만에 시장 가치가 4억 달러에 달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인공지능 봇과의 연관성이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거론되었으나, 이는 단순한 홍보 도구로 밝혀졌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은 밈 코인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 예를 들어, 한 투자자는 603 SOL, 약 80,000달러로 시작해 6일 만에 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고수익 사례는 밈 코인이 투기적 성격을 띠면서도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솔라나 TVL에 미치는 영향 밈 코인이 강력한 기초 자산은 아니지만, 그 인기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활동을 증가시키며, 총 락업 예치금(TVL)을 끌어올렸다. 핀볼드에 따르면 TVL은 블록체인의 스마트 계약에 잠긴 자산의 총량을 나타내며,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솔라나의 TVL은 최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4,100만 SOL에 가까워졌고, 이는 전월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솔라나의 탈중앙화 플랫폼인 Raydium과 Sanctum은 예치금이 크게 증가했고, 이는 밈 코인 열풍이 솔라나 생태계 전반에 걸쳐 상당한 자본 유입과 참여 증가를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트워크 활동과 소셜 미디어 관심도 솔라나는 지난주 동안 네트워크 활동 면에서 이더리움(ETH)을 앞질렀으며,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량도 증가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에서 솔라나는 리플(XRP), 카르다노(ADA), 수이(SUI) 등 다른 주요 알트코인보다 더 많이 언급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높아진 소셜 미디어 인지도는 솔라나와 그 밈 코인들에 대한 추가적인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SOL의 가격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가능성이 있다.
핀볼드는 "현재 솔라나의 네트워크 활동이 계속해서 활발히 유지되고, 투자자들이 밈 코인에 지속적으로 몰린다면 솔라나의 가격은 더 큰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밈 코인 열풍이 솔라나 네트워크에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며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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