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푸틴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서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은 계속 발전할 것이다”라며, 이 기술이 금지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는 역사적 법안에 서명한 지 며칠 만에 나온 발언이다.
러시아는 최근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를 공식적으로 자산으로 인정하고, 채굴 및 판매에 대해 부가가치세(VAT)를 면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전자 결제 시스템(EPR)을 통한 거래에 대한 세금 의무도 면제된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중 서방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활용했던 것과 관련이 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는 정책과 경쟁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고물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 간의 협력을 촉구했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연간 물가상승률이 약 9%에 달한다고 밝히며, 물가가 2025년부터 하락하여 2026년까지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4%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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