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멤버 새 SNS 계정 개설 논란...어도어 “법적 문제 소지 우려”

▲ 뉴진스(사진=어도어)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어도어는 법적 문제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1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뉴진스는 팬들과 소통을 위해 전용 플랫폼과 인스타그램, 엑스(X, 트위터) 등 공식 SNS 계정을 운영 중이며, 어도어는 멤버들이 기존 공식 채널을 통해 소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도어가 개설하지 않은 모든 계정은 전속계약에 따른 사전 협의 없이 만들어진 것으로, 해당 계정과 콘텐츠 게재와 관련해 광고주 등 제3자의 문의와 항의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어도어는 또 "이러한 별도의 활동은 법적 분쟁의 소지가 있어 멤버들과 법정대리인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고 강조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번 논란은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 14일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이름의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을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특히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효력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독자적인 활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해당 계정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멤버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어도어는 이 계정이 계약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명품 브랜드 O사가 해당 계정을 팔로우했다가 취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뉴진스와 어도어 간 관계는 물론, 향후 광고 및 팬 소통 방식을 둘러싼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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