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서 르세라핌은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의 시작은 미니 3집 타이틀곡 'EASY (Pluggnb Remix)'였다. 몽환적인 편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 곡에서 르세라핌은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올드스쿨 힙합 등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했다.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에너지가 어우러져 한 편의 축제를 보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진 무대 'CRAZY (Bounce Up Remix)'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DM 기반 하우스 장르인 원곡에 발랄함을 더한 무대에서 르세라핌은 귀여운 멜로디와 상반되는 강렬한 안무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All the girls are girling girling"이라는 가사를 따라 부르며 함께 호응했다. 다섯 멤버가 마리오네트처럼 움직이는 독특한 안무는 무대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멤버 홍은채는 이번 방송에서 MC로도 활약하며 눈길을 끌었다. 2023년 2월부터 약 1년 7개월 동안 KBS2 뮤직뱅크의 은행장을 맡았던 홍은채는 오랜만에 진행자로 복귀해 안정적인 진행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240분간의 방송을 이끌었다.
르세라핌은 연말을 맞아 국내외를 오가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25일 SBS 가요대전,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30일 일본 TBS 일본 레코드 대상, 31일 NHK 홍백가합전 등 굵직한 무대에 잇달아 출연하며 바쁜 연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퍼포먼스와 예능, MC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르세라핌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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