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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해외 언론 평가 엇갈려...창의성 부족 vs 몰입감 극대화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24/12/27 [00:00]

오징어 게임2', 해외 언론 평가 엇갈려...창의성 부족 vs 몰입감 극대화

온라인뉴스팀 | 입력 : 2024/12/27 [00:00]
오징어게임 2(사진=넷플릭스)

▲ 오징어게임 2(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 가운데, 해외 언론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작품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냉정한 비판과 뜨거운 찬사를 동시에 쏟아내며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오징어 게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즌2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매체는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 장면을 보여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돼 있다”라며 “시즌1을 본 관객이라면 이미 익숙한 장면을 또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7시간에 걸친 스토리가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할리우드리포터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첫 시즌의 재미와 기발함이 사라졌으며, 새로운 통찰력이나 디테일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관객들이 기대했던 세계 구축과 창의적 요소 모두에서 실망감을 준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전개가 고르지 못하며 본격적인 액션으로 넘어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평가했다. 특히 “넷플릭스가 수익성을 위해 완벽한 이야기를 억지로 늘린 결과, 시즌2가 지나치게 질질 끈다”고 지적했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았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확장된 세계관을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자본주의적 착취와 계급 불평등 등 현대 한국 사회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고 호평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첫 시즌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기존의 장점을 성공적으로 계승했다”며 사회적 메시지 전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드러낸다”며 작품의 깊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시즌은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주인공 기훈과 프론트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게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즌1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후속편이지만, 각국 언론의 반응은 엇갈리며 작품의 장단점이 분명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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