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021년이 끝나갈 무렵, 비트코인(BTC)은 올해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 실제 선구자(pioneer) 암호화폐는 69,00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가 하면 시장을 뒤흔든 50% 급락하는 모습도 보였다"며 "비트코인의 현기증나는 시장 가격은 제쳐두고,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인식하며 낙관적인 감정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플로리다에서 뉴욕에 이르기까지 정치인, 특히 시(市) 시장이 비트코인 채택을 지지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미국 내 주요 친(親) 비트코인 성향 시장을 소개했다.
먼저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 시장 당선자이다. 전직 경찰관 출신의 애덤 시장 당선자는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했다. 또, 공약으로 뉴욕시를 비트코인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교육 과정 도입도 제안했다.
프랜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 마이애미 시장도 대표적인 비트코인 황소(강세론자)다. 그는 마이애미가 미국의 암호화폐 수도가 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도시의 시티코인 스테이킹 비트코인 수익을 분배하는 데 사용할 디지털 지갑을 시민들에게 출시할 계획이다. 또, 시 직원들에게 암호화폐로 급여를 지급할 계획이며, 특히 미국 시장 중 처음으로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선언했다.
제이슨 스튜어트(Jayson Stewart) 미주리 주 쿨밸리 시장도 친 비트코인 시장 중 한 명이다. 환경 운동가 스튜어트 시장은 주민 한 명 당 최대 1,000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지급할 계획이며, 채굴 시설 및 암호화폐 비즈니스를 통한 시 수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스캇 콩커(Scott Conger) 테네시주 젝슨카운티 시장은 미국 달러의 평가 절하와 인플레이션 대응 수단으로 비트코인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도시의 직원들이 암호화폐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옵션을 모색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 작업을 채택하고 도시의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인 캐스터(Jane Castor) 플로리다 템파 시장도 월급으로 비트코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비트코인(BTC, 시총 1위)는 2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59,435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1조 1,221억 달러이고, 도미넌스는 42.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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