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XRP)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7,000만 개의 XRP를 대거 매도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친(親) XRP 성향의 변호사인 존 디튼(John Deaton)이 XRP 가격 하락 가능성을 암시한 이후 발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XRP 고래들이 7,000만 개 이상의 토큰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XRP 가격은 3% 이상 하락했다. 현재 XRP는 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7% 감소한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존 디튼은 최근 '씽킹 크립토 팟캐스트'에 출연해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는 가능성이 있지만, 급등 이후 가격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 사례를 인용하며 "월가의 탐욕이 XRP를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튼은 XRP가 이더리움(ETH)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으며, 최대 7~8달러까지 상승한 후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기적인 상승 랠리와 이후의 조정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견해와도 일치한다.
비록 고래들의 매도와 디튼의 경고로 인해 시장은 다소 불안정하지만, 여전히 XRP의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XRP가 3.07달러의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4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최근 XRP의 긍정적인 뉴스들을 언급하며 시장의 신뢰를 높였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고래 매도와 급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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