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불리시 글로벌은 현재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Jefferies Financial Group Inc.)과 협력해 IPO 절차를 준비 중이다. 불리시 글로벌은 약 4년 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상장을 추진했으나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번 IPO 추진이 아직 논의 단계에 있으며, 추가로 더 많은 투자은행이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불리시 글로벌은 지난해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를 인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편집 독립성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경영진과 편집진 간의 이해 충돌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한편, 불리시 글로벌 외에도 여러 암호화폐 기업이 상장 준비를 진행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과 피터 틸이 지원하는 비트판다(Bitpanda) 역시 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비트판다는 시티그룹(Citigroup)과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와 협력하고 있다.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상장이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서클,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크라켄(Kraken) 등이 있다.
이번 IPO 추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와도 관련이 깊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가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며, 불리시 글로벌과 서클이 과거 SPAC 실패 이후 IPO라는 새로운 경로를 통해 상장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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