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Litecoin, LTC)이 ETF 승인 기대감 속에서 2일 만에 20% 급등하며 132달러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LTC가 단기적으로 18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와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LTC ETF가 2025년 승인될 확률이 90%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알트코인 중 가장 높은 승인 확률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 결정은 2025년 10월로 예정되어 있다.
LTC는 현재 95~140달러 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주요 저항선인 135달러에 근접했다. 만약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한다면, 135달러에서 매도세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최근 디레버리징(Leverage 청산) 이후 매수한 단기 투자자들이 약 30%의 수익을 실현할 경우, LTC 가격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주간 차트를 기준으로 보면, 다음 핵심 저항선은 180달러 수준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인트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현재 LTC 보유자의 73%가 수익 상태다. 이는 지난 12월과 3월의 지역 최고점에서 각각 84%와 72%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LTC 보유자들이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설 경우, 단기 상승세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LTC는 ETF 기대감 속에서 단기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점에서의 매도 압력과 시장 변동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LTC가 135달러 저항을 돌파한다면 18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수준을 넘을 경우 2021년 기록했던 280달러까지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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