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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 선호… 위험 회피 심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2 [10:40]

투자자들,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 선호… 위험 회피 심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2 [10: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최근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하면서 비트코인(BTC)으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월 21일 2.1조 달러를 기록한 후 8.2% 하락했으며, 이더리움(ETH)과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12월 8일 1.03조 달러에서 29.8% 급락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이러한 흐름이 투자자들의 자본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변동성이 높은 알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흐름은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5년 금리 인하 기대치를 낮추며 예상보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대규모 관세 정책이 무역 전쟁 우려를 확대시키면서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시장 참여자들이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과 같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강세장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암호화폐 규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국가 전략 비축(stockpile) 논의와 암호화폐 친화적인 법안 도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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