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미결제 약정 증가, 비트코인 변동성 예고… "강한 움직임 임박"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5 [15:03]

미결제 약정 증가, 비트코인 변동성 예고… "강한 움직임 임박"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5 [15:0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9.4만~9.8만 달러 범위에서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며 변동성이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장은 방향성을 결정하지 못한 채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조만간 강한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악셀 애들러(Axel Adler)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주요 거래소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단기 가격 변동을 예상하고 대거 포지션을 열고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9.4만 달러에서 강한 지지력을 유지하며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동시에 9.8만 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구간이며, 10만 달러를 돌파하면 강한 상승장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반면 9.4만 달러를 하회할 경우 9만 달러 지지선까지 추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애들러는 "미결제 약정이 증가하는 것은 강한 변동성이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양방향 포지션이 모두 쌓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비트코인이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미결제 약정이 급증할 때는 강한 상승 또는 하락이 뒤따랐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9.7만 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매수세가 10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시장의 관건이다. 만약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서면 10.9만 달러의 지난 사이클 최고점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9.4만 달러가 무너지면 9만 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알트코인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이 주간 마감 가격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10만 달러 이상에서 마감될 경우 강한 상승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반대로 9.4만 달러 이하에서 마감된다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주요 가격대에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마이클 세일러, 부켈레 대통령과 회동…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확대 논의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