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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역시 밈코인?"…코인베이스 CEO의 도발적 발언, 시장 술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21 [07:51]

"비트코인 역시 밈코인?"…코인베이스 CEO의 도발적 발언, 시장 술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21 [07:5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베이스(Coinbase)의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CEO가 "비트코인(BTC) 역시 일종의 '밈코인(memecoin)'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스트롱 CEO는 전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 밈코인의 부상에 주목하며 "밈코인은 암호화폐 초기부터 존재해 왔고, 대표적인 예가 도지코인(DOGE)"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암스트롱이 "비트코인도 초창기에는 농담으로 시작한 측면이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밈코인처럼 본질적 가치보다는 '사람들의 믿음'으로 가치를 얻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심지어 금본위제 폐지 이후의 "미국 달러 역시 밈코인과 유사하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이어 더크립토베이직은 암스트롱 CEO가 "밈코인이 단순히 우습게 여겨지지만, 사실 미디어 콘텐츠나 계약 등 블록체인 내 모든 것을 토큰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밈코인 분야에도 내부자 거래 등 악의적 행위자가 많다"며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합법적인 개발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더크립토베이직은 암스트롱이 "코인베이스는 자유시장 자본주의에 따라, 합법적이고 수요가 많은 토큰은 모두 거래할 수 있게 한다"고 밝히면서 "다만 사기성 밈코인은 상장폐지하지만, 단순 저품질 밈코인은 사용자 판단에 맡겨 계속 거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지막으로 더크립토베이직은 암스트롱 CEO가 "우리는 다음 10억 명의 사용자를 온체인에 끌어들이길 원한다"며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만 이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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