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은 XRP에 지금 투자할 경우 평생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상당한 리스크도 동반된다고 지적했다. 과거 XRP에 일찍 투자해 보유했다면 수백 배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미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지만, 향후에도 같은 성과를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더모틀리풀은 XRP의 역사적 수익성을 언급하며, 2015년 초 5,000달러를 투자한 사람이 현재 백만장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XRP 가격은 40% 이상 급락하는 사건이 여섯 차례 있었고, 심지어 2020년 2월에는 최고점 대비 90% 이상 폭락한 바 있다. 따라서 긴 기간 동안 보유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모틀리풀은 앞으로 XRP의 잠재적 호재로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근 브라질에서 세계 최초의 현물 XRP ETF가 승인됐으며, 미국에서도 SEC의 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재집권 이후 친 암호화폐 정책 분위기가 XRP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모틀리풀은 SEC와 리플(Ripple) 간의 오랜 법적 분쟁 또한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SEC 소송을 철회하거나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는 XRP 가격 상승의 큰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더모틀리풀은 결론적으로 지금 XRP를 매수하는 것이 평생 부자를 보장하진 않지만, 강력한 호재가 있어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식과 달리 XRP는 내재가치가 없으며, 오로지 시장 심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큰 손실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더모틀리풀은 투자자들이 XRP에 투자할 경우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XRP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자금만 투자해야 하며,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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