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은 2025년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비트코인(Bitcoin, BTC)을 꼽았다. 2024년 11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하며 주목받는 가운데, XRP와 도지코인(Dogecoin) 또한 상당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매체는 평가했다.
더모틀리풀은 XRP가 국제 은행 간 거래를 효율화하는 리플(Ripple) 결제 네트워크에서 핵심 역할을 하지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장기적인 법적 분쟁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2020년 SEC는 XRP가 증권으로 분류돼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비록 부분적인 승리를 얻었으나 아직 항소 절차가 남아 있어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으로 인해 소송 해결 가능성이 높아져 XRP의 잠재적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더모틀리풀은 도지코인의 경우 근본적인 가치가 없는 '밈(Meme)' 코인으로서의 한계를 지적하며,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소셜 미디어 발언에 의존한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머스크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맡으며 도지코인과 관련된 추측이 있었으나, 실제적인 연관성은 없으며, 향후 도지코인의 상승 가능성도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 다양한 수요처와 기관 투자자의 유입 덕분에 지속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완전한 탈중앙화 자산으로 SEC의 규제 대상이 아니며, 지난해부터 여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돼 기관의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는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48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2045년까지 1,3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더모틀리풀은 결론적으로 도지코인은 가치 근거 부족, XRP는 법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가적인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비트코인이 가장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가진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규제 명확성과 ETF 등을 통한 기관 유입이 장기적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모틀리풀은 향후 암호화폐 투자에서 비트코인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권하며, 특히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보유 가능성과 같은 추가 호재가 현실화되면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 상승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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