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2,200달러 저항선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13% 하락해 1,7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이더리움은 하락 채널(Descending Channel)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기술적으로 하락 추세를 시사한다.
코인게이프는 분석가 매드웨일(MadWhale)의 견해를 인용해, 이더리움 가격이 2,200달러 상단 채널 경계선에서 반복적으로 반락한 전례를 강조했다. 만약 이번에도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1,700달러 지지선 테스트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반면 ETH/BTC 비율은 2020년 이후 가장 중요한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어, 장기적 반등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라운디드 탑(Rounded Top) 패턴이 형성 중이며, 이는 매수세 둔화를 나타낸다. 최근 상승 구간에서 거래량이 낮고, 하락 구간에서 거래량이 증가한 점은 투자자 신뢰가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현재 약세 모멘텀 둔화와 함께 상승 크로스오버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단기 반등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분석가 패트론(Patron)은 ETH가 1,980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2,296달러(15% 상승), 2,913달러, 4,000달러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이 시나리오는 매수세 회복과 거래량 증가를 전제로 하며, 하락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1,97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0.82% 상승 중이다. 그러나 거래량은 주말 영향 등으로 36.87% 급감해 상승세의 지속 여부에 의문이 제기된다. 향후 추세는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와 매수세 회복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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