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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RLUSD 2,300만 달러 추가 발행…XRP 선물 시장, 추가 상승에 베팅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27 [09:10]

리플, RLUSD 2,300만 달러 추가 발행…XRP 선물 시장, 추가 상승에 베팅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27 [09:10]
XRP(엑스알피, 리플)

▲ XRP(엑스알피, 리플)     ©

 

리플(Ripple)이 24시간 동안 2,300만 RLUSD를 추가 발행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4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은 RLUSD 트래커를 통해 2건에 걸쳐 각각 1,150만 RLUSD를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허브인 RLUSD 트레저리(Treasury)에서 진행됐으며, 거래소, 유동성 풀, 결제 채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리플의 RLUSD는 최근 아베(Aave) V3 이더리움 마켓에 상장되면서 사용처를 대폭 넓혔다. 아베 V3에서 RLUSD는 공급 한도 5,000만 RLUSD, 대출 한도 500만 RLUSD가 설정됐으며, 출범 직후 공급량은 7,735만 RLUSD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RLUSD의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RLUSD는 1대1로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 예치금, 단기 미국 국채, 현금성 자산 등으로 완전히 뒷받침되고 있다. 2024년 12월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 시가총액은 3억 1,7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XRP 시장에서는 최근 가격 상승과 함께 청산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 청산 규모가 2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청산의 69%를 차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XRP 추가 상승에 강하게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XRP는 2.2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2.08% 상승했다. 다만 거래량은 17.54% 감소해 3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술 지표는 매수세가 약화될 경우 XRP가 2달러 이하로 조정될 위험도 존재함을 경고하고 있다.

 

긍정적인 신호로는 일본 머코인(Mercoin) 거래소 상장을 통한 XRP 이용자 확장이 있다. 일본 내 2,000만 명 이상 신규 사용자 접근 가능성이 가격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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