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6억 4,000만 개 이체...일본 SBI, 알고 보니 리플의 ‘숨은 손’?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30 [21:00]

XRP 6억 4,000만 개 이체...일본 SBI, 알고 보니 리플의 ‘숨은 손’?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30 [21:00]
리플(XRP)

▲ 리플(XRP)  

 

전 세계 XRP 투자자들의 시선이 일본으로 향했다. 6억 4,000만 개에 달하는 대규모 XRP 이체가 포착됐고, 그 주체로 리플(Ripple)의 핵심 파트너 SBI VC 트레이드(SBI VC Trade)가 지목됐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웨일얼럿(Whale Alert)은 최근 3건의 거대한 XRP 이체를 포착했다. 총 6억 4,000만 개 XRP가 익명의 지갑 간에 이동했으며, 각각 3억 2,000만 개, 1억 6,000만 개, 1억 6,000만 개로 나뉘어 전송됐다. 당시 시가 기준으로 이 거래들의 합산 가치는 약 14억 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XRP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거래의 출처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지만, @XRPwallets 계정을 인용한 분석에 따르면, 일본 최대 금융 그룹 중 하나인 SBI의 자회사 SBI VC 트레이드가 이체 주체로 확인됐다. 이 거래는 두 번에 걸쳐 각각 1억 6,000만 개 XRP씩 전송됐으며, XRP스캔(XRPscan) 데이터 기준으로 ‘SBI VC TRADE 4’ 지갑에서 특정 익명 지갑(-QjNRCZ)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규모 자금 이동이 발생하면서 XRP에 대한 고래들의 누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이동이 리플의 에스크로(escrow) 락업 해제 시점을 앞당긴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공식 해석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최근 XRP 장기 전망에 대해 “1000% 상승 자신감”을 강조하며, 1코인당 50달러 도달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어깨에 새긴 XRP 문신 사진에 “1000%”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강한 낙관론을 피력한 바 있다.

 

현재 엑스알피(XRP)는 2.1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주 금요일 하락분을 만회하고 다시 5.58% 반등한 상황이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약 11%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안유화 원장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미국 국채 대안으로 부상"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