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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DOGE 실험, 진짜 실패였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2 [19:50]

머스크의 DOGE 실험, 진짜 실패였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2 [19:50]

 

테슬라(TSLA) CEO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도덕적 책임론에 맞서며, 자신의 DOGE(정부효율) 운영 경험을 통해 공적 정책에 대한 가치관을 재확인하는 모습이다. 머스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DOGE가 연방 지출 삭감 목표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DOGE가 모든 문제의 희생양이 되었다며, 일부 감축이 실질적이든 상상 속이든 모두에게 책임을 돌리는 현상을 지적했다.

6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 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DOGE 운영 기간인 4개월 동안 25만 명의 연방 공무원을 감원하거나 인수하는 조치를 단행했고, 이와 함께 정부 기관에 대한 예산 삭감을 추진하였다. 이러한 정책들은 광범위한 반발과 법적 논란, 폭력 사태까지 초래하는 결과를 낳은 바 있다. 한편,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 차이를 드러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머스크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부 정책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건 아니며, 일부와 의견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느끼며, 책임 소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최근 트럼프가 추진한 3.8조 달러 규모의 지출 계획에 대한 비판도 함께 언급하며, 머스크는 현 상황에서 조심스러움을 드러냈다.

이 시점에서 머스크는 DOGE 운영을 종료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백악관 ‘황금 열쇠’라는 의미심장한 선물을 받으며 정치적 역직구를 보여줬다. 동시에, 트럼프의 예산 정책에 대한 비판과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했고, 테슬라의 미래 성장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500달러까지 상향하며, 회사 가치가 2조 달러에 달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 주가는 3.34% 하락한 346.46달러에 마감하며, 연초 대비 8.65% 하락하는 모습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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