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헌액된 몇 안 되는 분석가 중 한 명인 리치 번스타인은 13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기술주, 파괴적 혁신주, 암호화폐 등을 '거품 자산(bubble asset)'이라고 부른다. 시소의 한쪽에는 이러한 거품 자산이, 또 다른 반대편에는 말 그대로 세상의 모든 것이 있다"면서, "2022년에서 2023년까지 내다본다면 당신은 후자에 있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번스타인은 "암호화폐를 현재 주변에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로 보고 있다"며 "90년대 '닷컴 거품(dotcom bubble)'이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암호화폐가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단지 괴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날 "에너지 섹터는 올한해 가장 과소 평가 받은 그룹"이라며 2022년 1순위 투자분야로 꼽았다.
앞서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불리는 찰리 멍거(Charlie Munger·97) 버크셔헤더웨이 부회장도 지난 3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버블이 IT버블보다 심각하다”고 경고하면서,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Tech Economy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