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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한일, 美에 車관세 예외 요구해야…조선 협력도 필요"

코인리더스 뉴스팀 | 기사입력 2025/06/12 [12:00]

여한구 "한일, 美에 車관세 예외 요구해야…조선 협력도 필요"

코인리더스 뉴스팀 | 입력 : 2025/06/12 [12:00]

여한구 "한일, 美에 車관세 예외 요구해야…조선 협력도 필요"

 

통상본부장 취임 전 닛케이 인터뷰…"日, 韓 CPTPP 가입 긍정적 논의해 주길"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본부장 취임 전 최근 일본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 조치에 직면한 한국과 일본의 상황이 유사하다면서 양국이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12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에서 대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자동차,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언급하며 한일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닛케이는 인터뷰 일자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본부장 취임 이전에 했다고 전했다.

 

여 본부장은 자동차를 연간 100만 대 이상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과 일본의 경우 자동차 관세를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일이 힘을 합쳐 예외 조치의 필요성을 미국에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 분야와 관련해서는 "미국 조선소에 투자해도 미국에서 인재를 조달할 수 없다"며 한국과 일본이 함께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보이는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해 "한 나라나 기업 한 곳이 하기에는 위험성이 크다"며 "미국과 한일, 대만 등이 협의체를 만들어 위험을 분담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을 돌아보면 지금이 양국 간 전략적 이해관계가 가장 일치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여 본부장은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 문제로 철강 생산국인 한국과 일본은 유사한 처지에 있다"며 미국 관세 대응뿐만 아니라 중국과 관계에서도 양국 간 공통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간 경제 협력 체제가 현재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외에는 없다면서 일본이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긍정적으로 논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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