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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엔비디아…"젠슨 황 등, 주식 10억달러어치 팔아치워"

코인리더스 뉴스팀 | 기사입력 2025/06/30 [10:00]

잘나가는 엔비디아…"젠슨 황 등, 주식 10억달러어치 팔아치워"

코인리더스 뉴스팀 | 입력 : 2025/06/30 [10:00]

잘나가는 엔비디아…"젠슨 황 등, 주식 10억달러어치 팔아치워"

 

"주가 재급등한 이달 내부 인사들 5억 달러 넘게 매각"

 

 

인공지능(AI) 분야 선두 주자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내부 인사들이 지난 1년간 자사 주식 10억 달러(약 1조3천600억원)어치 이상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인 5억 달러 정도는 주가가 다시 급등한 이달에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 주가가 이달 25일 전고점을 넘어서는 등 다시 상승세를 보이자 내부 인사들의 주식 매도도 급증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5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150달러선을 다시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및 반도체 수출 규제, 중국 AI 모델 딥시크의 충격 등으로 지난 4월 4일 92.11달러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60%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도 단기간에 1조5천억 달러가 증가해 3조8천억 달러가 됐다.

 

주가가 오르자 황 CEO는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주식 매각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과 23일 이틀 동안 주식 10만주를 1천44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올해 말까지 최대 600만주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황 CEO의 주식 매각 방침은 '10b5-1 계획'에 따라 지난달 공개된 바 있다. 이 계획은 기업 CEO나 임원들이 시장 교란 없이 보유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일정과 가격을 정해두는 시스템이다.

 

황 CEO의 주식 매각 계획은 지난 3월에 결정됐다.

 

시장정보업체 베리티데이터의 벤 실버맨 부사장은 "젠슨 황은 1분기에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도하지 않았다. 정말 현명한 결정이었다. 그는 주가가 매도하기 편한 수준까지 오르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젠슨 황은 '10b5-1 계획'의 90일 의무 대기 기간이 만료되자마자 매도를 시작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황 CEO의 순자산은 약 1천380억 달러다. 아직 자산 대부분을 엔비디아 주식으로 갖고 있다.

 

엔비디아의 다른 이사들도 주식 매각으로 수익을 챙기고 있다.

 

초기 투자자인 마크 스티븐스 이사도 최근 자사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 이달 18일 60만주를 약 8천800만 달러에 팔았다.

 

스티븐스 이사는 이달 초에 엔비디아 주식 최대 400만 주를 처분하겠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200만 주 이상을 판 것으로 파악됐다.

 

엔비디아 글로벌 업무 운영 담당 부사장인 제이 푸리도 지난 25일 약 2천5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다. 그는 20년 넘게 엔비디아에 몸담았으며 지난해 말에는 황 CEO를 대신해 중국 방문해 중국 고위급 당국자를 만나기도 했다.

 

초기 투자자로, 엔비디아 주식 3천200만주 이상을 보유해 개인투자자로는 3대 주주인 텐치 콕스 이사도 이달 9일 1억4천300만 달러어치를 매각했으며 1997년에 엔비디아 이사로 합류한 브룩 시웰도 이달에 4천8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고 FT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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