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트론 창립자 "암호화폐 시총, 애플·아마존 보다 앞서 10조달러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13 [08:26]

트론 창립자 "암호화폐 시총, 애플·아마존 보다 앞서 10조달러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18/09/13 [08:26]

암호화폐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트론(TRX)의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암호화폐 시장이 향후 10조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12일(현지시간) 저스틴 선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래에 전 세계의 부(wealth)가 블록홀처럼 암호화폐로 빠져들 것이고 규모도 훨씬 커질 것"이라면서 "암호화폐는 애플과 아마존 보다 앞서 10조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같은 상황을 조만간 보게 될 것이고,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스틴 선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세계 13위(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인 트론(TRON·TRX)은 생태계에서 가장 큰 분산형 네트워크 중 하나로, 시총 2위 암호화폐이며 플랫폼 코인의 선두주자인 이더리움(ETH)과 경쟁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론 가상머신(TRON Virtual Machine, TVM)을 론칭하고, 138개국에 1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P2P(개인간) 파일 공유 업체인 비트토렌트(BitTorrent)를 인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생태계를 발전시켜가고 있다.

 

한편 전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미국의 글로벌 투자 관리 회사 AQR 캐피털(AQR Capital Management)의 전 금융시장 리서치 총괄 애런 브라운(Aaron Brown)은 "암호화폐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고 우리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암호화폐가 1,000배 성장할 가능성은 없지만 10배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세계는 이미 높은 지점에 도달했다. 이제 암호화폐의 1,000배 성장 시대는 끝났다"고 언급한데 따른 반박처럼 들린다.

 

하지만 부테린도 '1,000배 성장이 끝났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암호화폐 생태계가 성장의 여지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고 해명하면서 "중요한 것은 업계가 홍보나 관심에 집중하기 보다는 분산형 시스템의 유용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