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면전 가능성에 또 하락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85포인트(1.38%) 하락한 33,131.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26포인트(1.84%) 떨어진 4,225.5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4.03포인트(2.57%) 밀린 13,037.49로 장을 마쳤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상승한 7,498.18에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2%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0.30% 내린 3,973.41를 기록했다. 러시아 증시는 이날 1.84% 하락했다.
AFP 통신은 "이날 유럽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예상보다 덜 가혹하다는 평가에 주목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들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기로 했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예비군 징집에 나서는 등 전면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15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벨라루스 접경지대에 배치돼 있다며 이들의 80% 진격 태세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의 철수를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러시아를 즉각 떠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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