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초 제3자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CSpay 출시…"향후 신용카드로 비트코인 구매 가능"
최근 홍콩증감회(香港证监会)에서 가공자산(fictitious asset)의 감독관리 시행 발표 이후, 홍콩의 암호화폐 응용의 생태계가 끊임없이 풍부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는 CSPay(중국명:首都支付, 수도지불)라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경제 전문 미디어인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에 따르면, 홍콩 최초 제3자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플랫폼 CSPay가 18일 정식 출시됐다고 전했다. CSPay 설립자이자 지이동방금융그룹유한회사(智易东方金融集团有限公司)의 주석인 량웨이한(梁卫汉)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가공자산에 대한 감독관리 시행이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생각한다. 즉 홍콩 감독관리의 기구가 가공자산의 태도에 대해 한층 더 명확해지면서 싱가폴과 같이 점차적으로 준법한 범위에서 이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CSpay 사업 출시를 사전에 준비했으며 홍콩증감회와의 샌드박스(Sandbox, 영국의 핀테크(Fintech)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유래되어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에 대해서는 기존의 규제들을 유예시켜 준다는 의미, 즉 창의 혹은 혁신을 뜻함) 계획에 참여해 소통 중에 있다"며 "암호화폐가 점차적으로 보편화됨에 따라, 거래비용 및 자본금이 큰 폭으로 낮아질 것이며 암호화폐는 더 이상 장부 상의 디지털 자산 및 투자상품으로서 국한 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서도 "최근 홍콩 금융선물위원회(SFC)가 동남아 전역에 걸쳐 증가하고 있는 암호화폐 관련 범죄와 돈세탁 등 범법행위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ICO(암호화폐공개) 관련 법규 재평가 등 암호화폐 관련 규제법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서 SFC는 지난 11월 공식 채널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함과 동시에 암호화폐 투자 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라이센스를 발급하는 인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편 CSPay는 최근 애플 스토어(Apple Store), 구글 플레이(Google Play) 가입자에게 무료 다운로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전자지갑, 거래플랫폼 및 지불기능을 한데 모아놓고 있으며, 기타 제3자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플랫폼에 비해 CSPay는 암호화폐 입금만 지원하고,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암호화폐를 결제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향후 홍콩 사용자들은 신용카드를 통한 비트코인(BTC) 구매 기능이 가능하도록 해당 플랫폼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량웨이한은 “올해 10월부터 일본에 진출한 이후, 이 플랫폼은 약 15만 명의 사용자가 가입했으며, 일본의 BigCamera(한국의 전자랜드와 같은 업체) 등 다수 상점을 포함해 비트코인으로 지불 중에 있다”고 말하면서 “일본은 대략 350만 명의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이 있으며, 작년 일본에 방문한 홍콩 여행객수가 81만 명으로 1인당 평균 소비가 4000홍콩달러(한화 약 58만원)에 달하고 있다. 일부 일본 암호화폐 보유자들도 홍콩에서 지불이 가능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소식에 의하면, 현재 CSpay는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한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6개 시장에 진출해 있다. 매장에서는 어떠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필요가 없으며, 기존 보유한 POS기 혹은 QR코드로 암호화폐를 이용이 가능하고, 법정통화로 환전이 즉시 가능해 디지털 화폐 가격이 급속변동되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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