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1달러(3.4%) 오른 배럴당 11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 지표 둔화에도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을 주목했다.
EU 당국자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안에 대해 조만간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해 제재안의 합의 가능성이 커졌다.
EU는 향후 6개월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내년 1월까지 석유제품까지 수입을 끊는 6차 제재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은 유가 상단을 제한했다.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1% 줄었으며, 같은 달 산업생산도 작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모두 전달보다 크게 악화한 것이다. 1~4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증가해 1∼3월 증가율 9.3%보다 낮아졌다.
다만 중국 상하이시는 이틀째 격리소와 통제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면서 상업 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Tech Economy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