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증산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으나,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달러(1.71%) 오른 배럴당 11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근월물 가격은 이번 주에만 3.3% 올랐다. 주간 상승률은 지난 5월 6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크다.
유가는 6주 연속 올랐으며, 해당 기간 16.80달러(16.46%) 상승했다. 유가가 6주 연속 오른 것은 8주 연속 상승했던 올해 2월 11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길다.
전날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오는 7∼8월 하루 64만8천 배럴씩 원유를 증산하기로 했다.
이번에 합의한 증산량은 기존의 하루 423만2천 배럴보다 50%가량 많은 규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OPEC+의 증산에도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로 줄어드는 원유 공급분을 메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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