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이 언제 끝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멈추면 베어마켓은 끝나고 모든 것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다."(팀 드레이퍼)
억만장자 벤처캐피털 투자자이며 대표적인 비트코인(BTC) 강세론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2022년까지 비트코인이 25만 달러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재차 내놓았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투자자 팀 드레이퍼는 최근 웬디 오(Wendy O)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주요 4대 은행 중에서 처음으로 'JPM 코인'이라는 자체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출시한 JP모건 체이스의 회장 겸 CEO인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에 대해 "다이먼의 행동은 그가 암호화폐 존재의 필연성과 이를 수용함에 있어서 너무 이율배반적이었다"고 총격(?)을 가했다.
그는 "저 남자(제이미 다이먼)...먼저 그는 비트코인이 스캠(사기)라고 말했다. 그리고 피해망상증(paranoid)이 생긴 후 그는 그것에 반대하는 모든 은행들을 정렬시켰다. 내 신용카드로 비트코인을 살 수 없다고 하더니 이제 그는 스스로 코인을 만들었다. 그건 정말 우스꽝스러웠다"고 꼬집었다.
CCN에 따르면 JPM 코인은 '기관 간 결제 송금(inter-institutional transfer of payments)'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지난 2월 중순에 발표됐다. CCN은 "하지만 드레이퍼는 JPM 코인이 비트코인만큼 거의 성공적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그 이유는 JPM 코인이 은행에 묶여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굳이 코인을 쓰면서까지 은행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CCN은 "다만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드레이퍼는 소문난 페이스북 코인(Facebook coin)에 대한 평가에서는 그렇게 가혹하지는 않았다"며 "드레이퍼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엄청난 사용자 기반을 누리고 있으며 이는 분배(distribution)와 관련해 페북 코인에 유리하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게임에 늦었다. 페이스북은 이미 수 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다른 암호화폐 기술들보다 뒤처질 것이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같은 인터뷰에서 드레이퍼는 "2022년까지 비트코인이 25만 달러 선을 돌파할 것으로 여전히 예상한다"며 "이는 모든 개발 과정에서 주류의 채택 증가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5,245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앞서 그는 "비트코인 시세는 2022년~2023년 사이에 25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2년 후에는 지구촌에서 비트코인으로 커피를 구매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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