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치아치오 운용역은 이날 미국 뉴욕총영사관 회의실에서 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 주관으로 열린 제50차 뉴욕 국제금융협의체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확인되고 세계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될 때까지는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는 시장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달러화 강세의 원인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미국 경기가 견조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역사적으로 미국의 실질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달러화 강세가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이 유럽, 일본을 앞서고 있어 연준의 정책기조가 유지되는 한 달러 선호 현상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유럽과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선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디치아치오 운용역은 향후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보다 다소 높더라도 경기둔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준의 정책기조 전환 가능성,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확장적 재정, 통화정책 실행이 달러화 약세 전환 요인이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KIC는 뉴욕, 런던,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 있는 해외지사를 통해 현지 진출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함께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금융협의체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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