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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률 3.7%로 소폭 올라...연준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약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9/03 [14:21]

美 실업률 3.7%로 소폭 올라...연준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약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9/03 [14:21]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1만5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의 예상치(31만8천 명 증가)보다 소폭 낮으나 월가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다만, 8월 고용은 전월치(52만6천 명) 증가에는 크게 못 미쳤다.

 

8월 실업률은 3.7%로 직전월 3.5%보다 올랐다. 8월 실업률은 올해 2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8월 고용 보고서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8월에 높아진 실업률을 눈여겨봤다.

 

고용 호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뒷받침해주는 요인이다.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이라는 두 가지 책무를 지는 미 연준으로서는 고용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 그만큼 인플레이션에 더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8월에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이날 금융시장에서 미 연준이 세 차례 연속 75bp 금리 인상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6.0%로 전일 70%대보다 낮아졌다.

 

연준이 9월에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4.0%로 전일 20%대에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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