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부의장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계속"...블랙록 "연준, 경제·위험자산 심각하게 무너뜨릴 것"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미 금융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면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0.75%포인트 인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지금까지 상당한 조처를 했음에도 연준의 할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이날 연설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과도한 긴축이 가져올 위험에 대해 언급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브레이너드는 "빠른 긴축 속도와 그러한 세계적인 특성은 긴축이 총수요에 미치는 속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과도한 긴축과 관련한 위험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이 경제를 심각한 수준으로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랙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해소와 경제 성장 사이의 균형점을 맞출 마음이 없어 보인다"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무너지고 위험 자산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사로잡혀 경기침체 리스크를 간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이 완벽히 통제되기 전까지는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유지할 것"이라며 "문제는 연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Tech Economy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