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측은 지난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보낸 서한에서 트위터가 내부 고발자인 피터 자트코 전 보안책임자와 합의한 700만 달러 지급은 인수를 철회할 더 많은 이유를 제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머스크 측의 이 같은 주장은 앞서 지난 8일 자트코가 내부 고발을 하기 바로 며칠 전 회사 업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트위터가 7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머스크 측 대리인은 "트위터가 자트코와 700만 달러 지급 합의를 하기 전에 머스크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며 "이는 트위터가 직원에게 줄 수 있는 지급과 관련된 합병 계약의 조건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머스크는 700만 달러 합의 사실을 알지 못했고, 지난주 트위터 측이 법원에 자트코 관련 서류를 제출한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위터는 이에 대해 즉시 답변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WSJ은 이 문제를 잘 아는 사람을 인용해 트위터와 자트코 합의는 그가 올해 1월 해고되면서 수천만 달러의 잠재적 급여에 대한 손실 보상과 관련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자트코는 오는 13일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트위터의 보안 실패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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