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내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내년 GDP 성장률을 1.5%에서 1.1%로 0.4%포인트 낮췄다.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가 이끄는 골드만삭스의 경제분석팀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5%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최근 경제지표를 반영해 0.75%로 인상 폭을 넓힐 것이라고 수정했다.
이어 11월과 12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예상대로라면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는 4∼4.25%가 된다.
연준이 지난 6월 공개한 점도표에서 제시한 연말 전망치(3.4%)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높은 기준금리와 최근 긴축적인 재정 상황은 내년도 성장률과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미국 실업률은 3.7%, 내년 말 실업률은 4.1%로 이전 전망치보다 각각 0.1%포인트·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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