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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긴축 공포에 뉴욕·유럽 증시 일제히 하락...미·영·스위스 중앙은행 금리 대폭 인상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9/23 [06:13]

글로벌 긴축 공포에 뉴욕·유럽 증시 일제히 하락...미·영·스위스 중앙은행 금리 대폭 인상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9/23 [06:13]


뉴욕증시는 전날 단행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 이후에도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했다.

 

연준에 이어 영국, 스위스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리를 올리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3.7%까지 오른 점도 기술주의 낙폭을 키웠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10포인트(0.35%) 하락한 30,076.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94포인트(0.84%) 밀린 3,757.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3.39포인트(1.37%) 떨어진 11,066.81로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세 번 연속 0.75%포인트 인상한 것으로 시장이 예상한 수준과 일치한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에 기준금리가 4.4%까지 오르고, 내년에도 4.6%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미국에 이어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중앙은행이 잇따라 단행한 대폭적인 금리 인상의 충격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스위스 증시는 베어마켓에 진입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4% 하락한 12,531.63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87% 내린 5,918.50으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은 1.85% 하락한 3,427.1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8% 내린 7,159.52로 종료했다.

 

스위스 SMI지수는 1.3% 떨어져 2020년 11월 이후 최저로 떨어지면서, 고점이었던 12월 대비 21% 떨어져 기술적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물가급등에 맞서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0.5%포인트(P) 올리면서 두 차례 연속 금리 '빅스텝'을 밟았다.

 

앞서 스위스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5%로 0.75%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마감했고,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인 2.25%로 0.5%P 인상했다.

 

스웨덴 중앙은행도 지난 20일 기준 금리를 1.75%로 1.0%P 끌어올려 시장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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